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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조용철의 마음풍경] 고드름 되었어도 기품 잃지 않았네…눈 속에 핀 매화
동해안 눈 소식에 낙산사 달려가니 눈 속에 핀 매화 보일 듯 말듯 반가워 고드름 되었어도 기품 잃지 않았네 북풍한설 이겨내고 매화꽃 피웠네 가녀린 가지마다 차가운 삶의 무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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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화향기 한달 빨리…올해 제주 벚꽃은 언제 피나
━ 기온 높아 일찍 피어난 매화...벚꽃도? 지난해 3월 24일 제주 전농로 벚꽃길 왕벚꽃축제 현장에 피어난 벚꽃. 최충일 기자 제주에서 봄을 알리는 ‘매화’가 평소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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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월, 가볼만한 유명작가 미술전시 풍성
4월 둘째 주, 활짝 핀 봄꽃 시즌에 맞춰 유명작가들의 개인전이 풍성하다. 이번에 소개할 전시는 약산 강만배 작가의 개인전, 안효숙 작가의 개인전, 임현주 작가의 개인전, 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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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중국 지도자 생각입니까?” JP 그림 해석, 장쩌민 놀랐다 (103) 유료 전용
■ 「 김종필(1926~2018)의 혁명과 정치 인생은 1961년 5·16부터 시작해 2004년 정계 은퇴까지 40년 넘게 이어졌습니다. 두 번의 국무총리, 9선 국회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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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가장 아름다운 곳"이 직장이라면? 국립중앙박물관 33년 직원이 말하는 박물관의 힘
━ 이현주 홍보전문경력관 인터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33년간 일하고 있는 이현주 홍보전문경력관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 중 하나로 기증관을 꼽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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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매 백송이 피우던 금둔사…큰스님 입적 뒤 기이한 일 유료 전용
「 국내여행 일타강사⑮ 순천 금둔사 」 한겨울에도 꽃을 보러 다닌 건 올해로 20년째다. 처음엔 소문으로만 알았다. 전남 순천에 가면 낙안읍성 내려다보이는 금전산(668m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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슬픔의 연대, 아름다운 위로
소리 없이 울다 간 사람 소리 없이 울다 간 사람 곽효환 지음 문학과지성사 어떤 위로도 소용없는 커다란 슬픔에 빠진 사람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함께 울어주는 일뿐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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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로할 수 없는 슬픔, 그래도 함께 울어주자는 시인의 다독임[BOOK]
소리 없이 소리 없이 울다 간 사람 곽효환 지음 문학과지성사 어떤 위로도 소용없는 커다란 슬픔에 빠진 사람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함께 울어주는 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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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P “대선 안 나간다고? 안됩니다”…박정희에 세번 매달렸다 (36) 유료 전용
1963년 2월, 민주공화당 창당을 둘러싼 내분으로 나는 진퇴유곡(進退維谷)의 처지에 놓였다. 당을 만들겠다며 몇 발짝 앞서 뛰던 나의 발목을 뒤에서 잡아당기는 형국이었다. 이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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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Attention!] 금박·분청·채화…우리가 잘 몰랐던 전통공예 아름답네
공예 다이얼로그 9월 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‘공예 다이얼로그(Dialouge·대화)’ 전시가 열린다. 도자나 나무·금속 공예에 비해 잘 몰랐던 금박, 분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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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화, 믹스드 미디어, 문인화, 불화까지! 주목할 만한 5월 미술전시
신록의 5월 4주차에 진행되는 주목해야 할 개인전과 순회전을 소개한다. 이번에 소개할 전시는 혜인 작가의 제1회 개인전, 박희원 작가의 제2회 개인전, 고재봉 작가의 ‘소나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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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·예술, 미식의 기쁨까지…한국 대표 ‘최고 럭셔리 호텔’
━ ‘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’ 그랜드 오픈 2주년 기념 ‘세컨드 저니’ 패키지 선봬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최상급 호텔 ‘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, 럭셔리 컬렉션 호텔(이하 조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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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삶의 향기] 미식가는 예술가
황교익맛칼럼니스트 사진 찍는 것을 배울 때의 일이다. 『사진촬영기법』 같은 책을 몇 권 샀는데, 그 책들에 쓰인 첫 문장은 똑같았다. “사진은 빛의 예술이다.” 사진에 대한 이 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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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균, 농약 제거, 촛불 연출 … LED는 마술사
‘빛의 반도체’라 불리는 발광다이오드(LED)를 활용한 생활가전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. LED는 전류를 빛으로 바꿔 자체 발광하는 반도체 소자다. 필라멘트에 열을 가하는 백열등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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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동네 봄나들이 명소
도심 곳곳이 봄꽃들로 화사하다. 벚꽃을 비롯해 개나리·철쭉·유채꽃 등 알록달록한 봄빛을 머금은 꽃들이 축제 속에서 더욱 빛난다. 멀리 가지 않고 우리 동네에서 즐길 수 있는 봄꽃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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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Wide Shot] 연우 끌어안아 봄을 품은 홍매화
네 이름이 무엇이더냐? 홍매화로구나. 너는 봄이 온 것을 어찌 알았더냐? 반갑고 반갑다. 옷깃 사이로 스미는 바람에 아직 겨울인가 했건만 수줍은 듯 발그레 피어난 너를 보니 진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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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Special Knowledge 나라꽃 (國花) 톱 6
“꽃송이가 그 꽃 한 송이가 피었구나~.” 나도 모르게 봄 노래를 흥얼거리며 꽃향기를 만끽하게 되는 요즘입니다. 유독 늦게 분 봄바람 탓인지 살며시 고개를 내미는 꽃 한 송이가 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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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나후다, 화투, 그리고 이완용…48장 ‘동양화의 내력'
화투는 16세기 일본 규슈 다네가시마에 표착한 포르투갈 사람들이 일본에 건넨 카르타(carta)에 기원을 두고 있다. 카르타는 왜색화하면서 하나후다(花札) 또는 하나 카르타가 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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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야생꽃 향수
동양이 '식물성 문화' 라면 서양은 '동물성.광물성 문화' 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. 여러가지 자연환경이 그렇게 만들었다는 것이다. 특히 알프스산맥 서쪽인 프랑스.영국.독일.네덜란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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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글씨 오른쪽을 살짝 올려 쓰세요.삶이 긍정적으로 바뀔 겁니다”
서울대 법대 재학 중 사법시험(1988년·30회)에 합격했다. 20년 가까운 검사 생활의 대부분을 조직폭력·마약·살인 등 강력범죄 수사로 보냈다. 수많은 범죄자·증인·목격자·참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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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봄향기 피어나는 남도의 작은섬 소록도]
남녘에서 달려오는 봄. 땅위로 머리를 내민 보리는 파릇파릇함으로 봄을 노래한다. 동백.산수유.매화도 며칠후면 봄 기지개를 켜고 빨강.노랑.연분홍으로 요란하게 치장할 것이다. 그러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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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 380. 아라리난장
제8장 도둑 그들이 차지한 민박집은 애당초 민물횟집을 내었다가 경쟁에도 밀리고 시절도 없어 문을 닫은 식당이었다. 남편은 외지로 나갔는지 보이지 않고, 젊은 아내 혼자서만 텅 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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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가 있는 아침] 조선 중기 능호 즉흥시편
국화는 가을서리에 고운 빛 드러내고 매화는 섣달 눈속에서 찬 향기 뿜어내네 울긋불긋 온갖 꽃 봄에 들 가득하고 비 갠 가을 9월은 쑥대만이 남았네 - 조선 중기 능호 (能皓) 즉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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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HOPPING] '꽃차' 유리잔 속에 활짝 핀 봄
중국과 교역이 늘어나면서 우리 생활에 풍부해진 것 중 하나가 차(茶)다. 잎 차 중에선 주로 녹차와 홍차를 즐기다 중국 바람이 불면서 용정차.우롱차.보이차 등이 한 차례씩 붐을 일